전기&친환경차

지프 왜고니어 S 600마력 프리미엄 전기 SUV의 반전 매력

유연성 2025. 6. 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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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왜고니어 S

전통의 SUV 명가 지프가 전기차 시대에 던진 새로운 해답, 바로 왜고니어 S입니다. 단순히 '지프의 첫 전기 SUV'라는 타이틀로는 부족해보입니다. 이 차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동화의 감각을 가장 완벽하게 융합한 결과물이라 해도 과하지 않겠네요.

지프 왜고니어 S


처음 실물을 마주했을 때 느껴졌던 인상은 지프의 고유디자인을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전면부였어요. 7슬롯 그릴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지만, 더 이상 숨구멍이 아니라 정체성을 상징하는 빛이 되어 있죠. 슬림하고 단정한 조명 디자인은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지프다운 대담함과 미래적인 감각을 동시에 전달해줍니다. 측면의 실루엣은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며,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공기역학까지 고려한 디테일이 인상적이에요. 한마디로 말해, SUV인데 꽤나 우아합니다.

지프 왜고니어 S


하지만 이 차의 진짜 매력은, 그 우아한 모습 뒤에 숨겨진 폭발적인 성능에 있어요. 최고출력 60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이건 웬만한 스포츠카도 긴장하게 만들 수준의 퍼포먼스예요.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노면이 어떤 상태든 흔들림 없이 뻗어나가고, 한계 상황에서도 꽤나 여유롭게 대응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이런 성능에 더해 약 100kWh 배터리로 435~48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점도, 실용적인 전기 SUV로서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지프 왜고니어 S 실내인테리어
지프 왜고니어 S 디스플레이


실내에 들어서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대형 듀얼 디스플레이가 운전석과 센터를 감싸며 탑승자를 위한 공간으로 완성되어 있고, 맥킨토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울려 퍼지는 순간, 여기가 SUV가 맞나 싶은 기분마저 들어요. 제스처 컨트롤, 앰비언트 라이트, 고급 소재의 조합—all 감각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SUV 안에서 느끼는 럭셔리는, 이제 단지 가죽 시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걸 이 차는 보여줍니다.

지프 왜고니어 S


주행 모드는 셀렉터레인 시스템으로 변경할 수 있어요. 일상 주행은 물론, 비 내리는 오프로드나 눈 덮인 산길까지 걱정 없이 나설 수 있는 구성이라, 전기차라고 해서 모험심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해줘요.
특히 SUV의 존재 이유를 ‘여행과 탐험’에 두는 분들에게 왜고니어 S는 강력한 선택지로 떠오를 수밖에 없어요.

지프 왜고니어 S


국내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북미에서는 Launch Edition과 Limited 트림이 공개되었고, 상위 트림은 약 600마력의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약 7만 2천 달러, 한화로 약 9천만 원대에서 시작됩니다. 국내 수입 시 예상 가격은 1억 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시장의 프리미엄 전기 SUV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포지션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지프 왜고니어 S


결국 왜고니어 S는 단순한 패밀리 SUV나 일상용 전기차가 아닙니다. 지프라는 브랜드가 말하고자 했던 모든 가치, 즉 강인함, 탐험, 독립성, 그리고 시대를 선도하려는 진화를 모두 담아낸 차량이라 말할 수 있어요. 전통과 미래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전기 SUV가 궁금하다면, 왜고니어 S는 꼭 눈여겨볼 가치가 있는 모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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