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진짜 도요타야?” 처음 도요타 크라운을 마주하면 많은 이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한때 정통 세단의 상징이었던 크라운은 이제 더 이상 단정한 라인에 보수적인 느낌의 차량이 아닙니다. 16세대를 맞이한 현행 도요타 크라운은 완전히 새로운 실루엣과 파워트레인을 입고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으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습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의 단절을 선언하듯, SUV와 세단의 경계를 허무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진화했습니다. 지상고가 살짝 높아진 실루엣은 쿠페형 SUV의 느낌을 주면서도, 도요타의 플래그십다운 중후함을 잃지 않습니다. 전면부는 날렵한 헤드램프와 광폭의 범퍼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테일램프는 좌우로 연결된 일체형 구조로 미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