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친환경차

기아 봉고 3 EV 완전정리 일할 줄 아는 전기차

유연성 2025. 6. 21. 13:30
반응형

기아 봉고 3 EV

기아 봉고는 국내 소형 트럭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은 모델이에요. ‘일은 봉고가 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생계와 함께해왔죠. 그런 봉고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봉고 3 EV’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어요.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모두 아우르며,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봉고 3 EV는 기본적으로 도심형 화물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차량이에요.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은 136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대 토크는 255Nm로 디젤 대비 부족함 없는 힘을 발휘해요. 구동방식은 후륜이며, 짐을 가득 실었을 때도 경쾌하게 출발하고, 언덕길에서도 밀림 없이 안정감 있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에요.

기아 봉고 3 EV


배터리는 58.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1회 완충 시 복합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11km로 인증되어 있어요. 물론 상온 기준이고, 화물 적재량이나 에어컨 사용 여부에 따라 실주행거리는 줄어들 수 있지만, 도심 기반의 하루 운행거리로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또한 급속충전 시 약 54분, 완속 기준으로는 9시간 이내면 충전이 가능해, 하루 업무를 마치고 퇴근 후 충전하는 루틴에 잘 맞는 구조입니다.

실내는 상용차답게 기능적이고 직관적인 구성이에요. 다만 기존 디젤 봉고 대비 EV 모델은 디지털 요소가 훨씬 강화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4.2인치 TFT 계기판과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되어 있고, 후방카메라,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 등 운전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요소들도 제법 잘 갖춰져 있어요. EV 특화 정보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처음 전기차를 접하는 사용자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거예요.

기아 봉고 3 EV


실용성 면에서는 여전히 봉고다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초장축/표준캡, 더블캡 등 다양한 바디 타입이 마련되어 있어서,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요. 적재 중량은 약 1톤 수준으로, 디젤 모델과 큰 차이 없이 활용 가능하며, 적재함 높이와 길이 역시 거의 동일하게 설계되어 있어 전환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모터 특성상 저속에서 토크가 강하게 나와, 화물을 실은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전기 봉고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옵션 구성도 상용차 중에서는 상당히 고급스러워요. 운전석 열선 및 통풍 시트, 스마트키, 버튼 시동, 풀오토 에어컨,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차로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기본적인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서, 업무용 차량이라 해도 탑승자에 대한 배려가 충분히 느껴지는 구성이에요.

기아 봉고 3 EV
기아 봉고 3 EV


선택 가능한 외장 컬러는 주로 실용 위주로 구성돼 있어요. 클리어 화이트, 실버 메탈릭, 인터스텔라 그레이 등이 제공되며, 내부는 그레이톤 직물 중심의 인테리어가 적용되어 있어 실용성과 관리 편의성을 잘 고려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국내 판매 가격은 바디 타입과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표준캡 초장축 모델 기준 약 4,540만 원(정부 보조금 미포함) 수준에서 시작돼요. 다만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 추가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약 3,000만 원 초중반대로 내려갈 수 있고, 유지비 측면에서도 디젤 대비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실속 있는 선택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기아 봉고 3 EV


결론적으로 봉고 3 EV는 단순한 친환경 상용차가 아니라, 업무 효율과 운전자 편의성까지 모두 고려한 전기 트럭이에요. 도심 물류, 택배, 소상공인 자가 운송, 혹은 관공서 업무 차량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하고, 디젤 봉고에서 전기 모델로 전환하더라도 큰 불편함 없이 적응 가능한 구성이기 때문에 상용 전기차 도입의 가장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