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봉고는 국내 소형 트럭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은 모델이에요. ‘일은 봉고가 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생계와 함께해왔죠. 그런 봉고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봉고 3 EV’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어요.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모두 아우르며,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봉고 3 EV는 기본적으로 도심형 화물 운송을 주력으로 하는 차량이에요.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은 136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대 토크는 255Nm로 디젤 대비 부족함 없는 힘을 발휘해요. 구동방식은 후륜이며, 짐을 가득 실었을 때도 경쾌하게 출발하고, 언덕길에서도 밀림 없이 안정감 있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에요. 배터리는 58.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