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L클래스는 럭셔리 오픈탑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Sportlich-Leicht(스포티하고 가벼운)’라는 의미의 SL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성능 스포츠카의 감성과 럭셔리 투어러의 품격을 모두 담아낸 존재로 수십 년간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1954년 첫 등장 이후 수차례의 세대 교체를 거쳐 현재는 7세대 모델(R232)이 국내에도 정식 출시되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신 SL클래스는 디자인부터 상당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전 세대에서는 하드톱 구조였던 반면, 이번에는 클래식한 패브릭 소프트톱으로 회귀하면서 무게를 줄이고, 차체 밸런스를 보다 스포츠카에 가깝게 조율하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