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식

DB12보다 희귀한 쿠페? 젠슨 인터셉터 부활, 신형 GT 개발

유연성 2026. 1.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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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와 자율주행이 자동차 산업의 대세로 자리 잡은 지금, 정반대의 길을 선택한 브랜드가 등장했습니다. 1960~70년대 애스턴마틴의 강력한 라이벌로 군림했던 젠슨(Jensen)이, 순수 V8 엔진을 품은 아날로그 GT 쿠페로 화려한 복귀를 선언한 것입니다.


50년 공백 깨는 브랜드 부활 프로젝트

젠슨은 1976년 마지막 인터셉터 생산 이후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이후 수차례 브랜드 부활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으며, 현재의 부활 프로젝트는 2010년 설립된 젠슨 인터내셔널 오토모티브(JIA)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JIA는 지난 10여 년간 클래식 인터셉터 рест모드 모델을 제작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정체성을 다져왔고, 이제 완전 신차 개발이라는 궁극의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완전 신형 알루미늄 플랫폼, 클래식 실루엣

신형 인터셉터는 완전히 새로 설계된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기존 클래식 모델의 비율과 디자인 언어만 계승했을 뿐, 기술적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구조입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드러난 실루엣은 긴 보닛, 낮은 루프라인, 패스트백 형태의 전통적인 GT 쿠페 비율을 유지하며, 클래식 감성과 현대적 세련미의 균형을 예고합니다.


전동화 거부, 아날로그 V8의 귀환

젠슨은 이번 모델에 순수 내연기관 V8을 탑재한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는 하이브리드나 전기 보조 시스템조차 배제한 선택으로, 철저히 운전 감성과 기계적 쾌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출력은 최소 500마력 이상, 상위 사양은 700마력 이상까지 거론되며, GM LS 계열 V8 엔진 기반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장인 수제작, 초소량 생산 전략

신형 인터셉터는 대량 생산이 아닌, 초소량 수제작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고급 가죽과 원목 인테리어, 맞춤형 사양 구성 등, 전통적인 영국식 코치빌딩(coachbuilding) 방식을 계승합니다.

이는 애스턴마틴 DB12, 벤틀리 컨티넨탈 GT보다 더 희소한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가격 역시 20만 파운드 이상이 유력합니다.


젠슨 인터셉터의 귀환은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전동화 시대에 던지는 강력한 역발상입니다. 효율과 기술 중심 시장 속에서, 오히려 감성과 소리를 무기로 한 아날로그 슈퍼 GT라는 차별화 전략은 충분히 설득력을 갖습니다.

진짜 운전의 재미를 아는 소수의 마니아들에게, 젠슨의 귀환은 단순한 신차 이상의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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