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025 스바루 임프레자 랠리 유전자를 품은 실용적 해치백

유연성 2025. 7.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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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도로 위를 안정감 있게 달리는 차, 스포티한 감성에 실용성을 담은 해치백을 찾는다면, 여전히 ‘이 차’는 유효한 선택입니다. 바로 2025 스바루 임프레자입니다. ‘랠리’라는 단어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름, 그리고 AWD 시스템의 정석을 보여주는 브랜드 스바루의 중심 모델이죠. 이번 신형 임프레자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은 아니지만, 실내외 디자인부터 주행 감성, 안전사양까지 두루 개선되며 다시금 "가성비 4륜 해치백"의 아이콘으로 돌아왔습니다😁


2025년형 스바루 임프레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 정식 수입되지 않은 차량입니다. 다만 일부 수입병행업체나 해외 직수입 경로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전륜기반 해치백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희소한 상시 4륜구동 해치백이라는 점에서 마니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번 2025 임프레자의 가장 큰 변화는 트림 구성이 단순화되고, RS 트림이 새롭게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Base, Sport, RS 트림으로 나뉘며 각각의 성격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파워트레인도 트림에 따라 달라지는데, Base와 Sport는 2.0리터 자연흡기 박서 엔진(152마력, 20kg·m 토크)이 적용되며, RS 트림은 2.5리터 자연흡기 박서 엔진(182마력, 24.3kg·m 토크)을 탑재합니다. 특히 RS는 WRX의 감성을 일부 차용한 만큼,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유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스바루의 상시 4륜 시스템인 심메트리컬 AWD(Symmetrical AWD)는 임프레자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됩니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노면 상황에 따라 전후 토크를 능동적으로 배분해 주며,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단단한 접지력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스바루만의 강점이죠. 여기에 SI-Drive 드라이빙 모드를 통해 반응성까지 조절할 수 있어, 일상 주행에서도 '지루함 없는 드라이빙'을 선사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한층 더 스포티해졌습니다.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날카로움을 강조하면서도, 해치백 특유의 콤팩트한 차체 라인과 어우러져 젊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RS 트림에서는 블랙 하우징의 램프와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레드 포인트 브레이크 캘리퍼 등으로 차별화된 개성을 보여주며, 단순한 실용 해치백이 아닌 ‘펀 드라이빙 머신’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실내 역시 스바루 특유의 실용성 중심 설계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직관적인 레이아웃과 함께 11.6인치 세로형 터치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지원, 스바루 스타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디지털 감성도 챙겼습니다. 운전석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시야와 공간감이 느껴지며,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수납 능력도 경쟁 해치백 대비 우수한 편이라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한 다목적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전 사양도 탄탄합니다. 모든 트림에 스바루 아이사이트(ADAS)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어,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됩니다. 특히 RS 트림은 후측방 경보와 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 긴급 스티어링 보조 등 한층 더 진보된 안전기능이 제공되며, IIHS 등 미국 안전 평가에서도 높은 등급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2025 임프레자의 북미 현지 시작 가격은 약 2만4천 달러대(Base)에서 시작하며, RS 트림은 2만9천 달러 중반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에 직수입할 경우에는 옵션 구성과 세금, 운송비 등을 감안해 3,800만 원에서 4,30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직접적인 국내 경쟁 모델로는 현대 i30, 폭스바겐 골프, 혼다 시빅 해치백, 마쯔다3 등이 있지만, 풀타임 AWD 기반 해치백이라는 정체성은 임프레자만이 가진 유일한 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바루 임프레자는 단순히 '작고 실용적인 해치백'이 아니라, 운전의 재미와 안정성, 그리고 사계절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전천후 모델입니다. 국내 정식 출시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병행 수입이라는 루트를 통해 소수의 마니아층 사이에서 조용히 인기를 이어가는 이 차는, 도심과 산길, 눈길과 비까지 두루 달릴 수 있는 ‘진짜 운전자를 위한 차’라는 점에서 충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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