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오토 살롱 2026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차량을 꼽으라면, 일본 자동차 전문학교 NATS 학생들이 제작한 ‘렉서스 LS 기반 벨파이어 세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토요타의 대표 프리미엄 미니밴 벨파이어의 전면부 디자인을 그대로 이식해, 기존 대형 세단인 렉서스 LS와 결합한 이 차량은 등장과 동시에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습니다. 얼핏 보면 콘셉트카처럼 보이지만, 실제 완성도를 살펴보면 양산 모델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렉서스 LS460을 베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4.6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한 플래그십 세단에, 벨파이어 특유의 대형 LED 헤드램프와 공격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접목시키면서 전혀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단순히 범퍼만 교체한 것이 아니라, 헤드램프, 테일램프, 범퍼, 펜더, 사이드 스커트 등 외관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재설계가 이루어졌으며, 차체 비례와 라인을 자연스럽게 다듬어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전면부는 누가 봐도 벨파이어의 인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대형 그릴과 날카로운 LED 램프, 그리고 두툼한 범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기존 LS의 점잖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측면에서는 대구경 휠과 에어서스펜션 세팅으로 차고를 극단적으로 낮춰, 일본식 VIP 튜닝 감성을 제대로 살려냈습니다. 후면부 역시 벨파이어 특유의 가로형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정체성이 분명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실내는 렉서스 LS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시트와 트림 소재를 일부 변경해 VIP 감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알칸타라와 우드 트림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 세단 특유의 안락함과 튜닝카의 개성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과하지 않은 마감 덕분에, 실제 양산 모델로 출시된다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현실성을 확보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LS460의 4.6리터 V8 엔진을 그대로 유지해, 최고출력 약 36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겉모습은 미니밴 감성이 강하지만,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여유롭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외관과 성능 사이의 반전 매력이 이 차량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제작 주체가 학생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일본 자동차 전문학교 NATS 학생들이 설계부터 제작, 조립, 마감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으며, 그 결과물은 웬만한 전문 튜닝샵을 능가하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특히 차체 패널 가공과 조명 이식, 비례 조정 등 고난도 작업을 매우 정교하게 구현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비록 콘셉트 모델이지만, 반응만 놓고 보면 소량 한정 모델이나 쇼카 기반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더라도 충분한 시장성을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VIP 튜닝 문화와 미니밴 감성을 동시에 좋아하는 소비자층에게 이 차량은 매우 강력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 양산으로 이어진다면, 도로 위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괴물 세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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