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가격은 올라도 품격은 그대로, 2026 폭스바겐 티구안

유연성 2025. 10. 1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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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대표 SUV, 티구안(Tiguan)이 2026년형으로 오면서 다시 한 번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7월에도 이미 한 차례 조정이 있었기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또 올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폭스바겐은 이번 결정을 ‘시장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 조정’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이번 인상이 단순한 부담일지, 아니면 제품 가치의 재평가일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트림부터 고급형까지 전반적인 가격 상승

2026 티구안의 시작은 S FWD 트림으로, 가격은 32,280달러(약 4,480만 원)입니다.
기존 모델 대비 610달러(약 85만 원) 정도 인상된 수치인데요,
이는 S AWD, SE FWD, SE AWD 등 다른 주요 트림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

한 단계 위로 올라가면 인상폭이 조금 더 커집니다.

SE R-Line FWD는 38,720달러(약 5,380만 원), SE R-Line AWD는 40,220달러(약 5,590만 원)으로,
모두 약 1,090달러(150만 원)가 오른 가격입니다.

그리고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단연 SEL R-Line Turbo 트림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2025년형의 SEL R-Line보다 무려 2,630달러(약 370만 원) 상승한 44,560달러(약 6,20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게 아니라, 엔진이 업그레이드된 ‘실질적인 상위 버전’이라는 점이 차별점이죠.


SEL R-Line Turbo, 이름값을 하는 변화

폭스바겐은 이번 티구안의 최상위 모델에 ‘Turbo’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기존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개선해, 출력은 67마력, 토크는 7kg·m(51lb-ft)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이전보다 훨씬 여유 있는 가속감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며,
단순한 패밀리 SUV가 아닌,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가진 컴팩트 SUV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 엔진의 반응 속도가 즉각적이며, 노면 대응력도 상당히 세련되어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오른 만큼의 성능 개선은 분명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멕시코 생산과 관세 부담

이번 인상의 이면에는 ‘비용 구조’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2026 티구안은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서 미국으로 수입될 때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부담이 차량 판매가에 일부 반영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폭스바겐 미국 법인의 관계자는 “경쟁사와 시장 상황, 그리고 비즈니스 운영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결과”라며
이번 인상이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시장 대응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이제는 티구안도 현실적인 원가 부담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여전히 돋보이는 실내 디자인과 감성

가격은 올랐지만, 실내에 들어서면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폭스바겐은 이번 티구안의 인테리어를 ‘감성 품질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급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운전자는 직관적인 조작 환경 속에서 최신 폭스바겐 UI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브라운 가죽 시트와 블랙 포인트의 조화, 그리고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를 따라 흐르는 푸른 앰비언트 라이트는
밤이 되면 실내를 마치 라운지처럼 만들어 줍니다.
특히 R-Line 트림의 경우 스티어링 휠과 시트에 스포티한 패턴이 적용되어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티구안의 본질은 여전히 ‘균형감’

티구안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중심이자,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토요타 RAV4, 혼다 CR-V,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과 경쟁하면서도,
독일차 특유의 묵직함과 정제된 주행 질감으로 자신만의 팬층을 형성해왔죠.

이번 가격 인상으로 다소 부담이 생겼지만, 그만큼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브랜드의 고민이 느껴집니다.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이라는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가격은 올라도 품격은 그대로

결국 2026 폭스바겐 티구안은 이전보다 비싸졌습니다.
하지만 단지 가격만 오른 차는 아닙니다.
더 강력해진 엔진, 세련된 실내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까지 생각한다면 그 상승폭이 조금은 이해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티구안은 여전히 독일 SUV 특유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여전히 선택할 이유가 있다’ 그것이 폭스바겐 티구안이 가진 힘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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