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식

폭스바겐 멀티밴 캠퍼 공개, DIY 캠핑카 시대 열리나

유연성 2026. 3. 5. 22:57
반응형

폭스바겐이 최근 공개한 새로운 캠퍼 모델이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가격은 약 7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만 원이 넘는 수준인데 정작 캠핑카에서 가장 중요한 침대조차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멀티밴 T7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멀티밴 캠퍼스바겐이 최근 공개한 새로운 캠퍼 모델이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가격은 약 7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만 원이 넘는 수준인데 정작 캠핑카에서 가장 중요한 침대조차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멀티밴 T7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멀티밴 캠퍼’라는 모델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전형적인 캠퍼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는 상당히 단순한 구조입니다. 폭스바겐은 이 차량을 완성된 캠핑카가 아니라 개조를 위한 베이스 차량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해 캠핑카를 직접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빈 캔버스’ 같은 차량입니다.


실제 내부를 보면 이 차량의 콘셉트가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뒷좌석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캠퍼밴에 포함되는 침대, 테이블, 수납 가구, 바닥 마감 같은 요소들이 모두 빠져 있습니다. 차량 뒤쪽 공간은 거의 비어 있는 상태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캠핑 구조를 만들어 넣는 방식입니다.


물론 완전히 빈 차량은 아닙니다. 캠핑카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 요소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팝업 루프가 기본 적용되며, 이 구조를 활용하면 위쪽 공간에 침대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은 회전이 가능해 캠핑 공간을 만들 때 거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차체는 롱휠베이스 멀티밴 플랫폼을 사용해 상당히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후면 적재공간은 약 4,053리터 수준이며 내부 길이는 약 2.6m에 달합니다. 이 정도면 소형 캠핑카로 개조하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DIY 캠퍼밴 스타일을 만들기에 적합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엔진 구성도 꽤 흥미롭습니다. 기본 모델은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약 150마력 정도의 출력을 발휘하며 DSG 자동변속기를 통해 전륜을 구동합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됩니다. 1.5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약 24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약 95km 정도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디젤 모델 기준 약 9,500만 원 수준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억 원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폭스바겐의 정식 캠핑카 모델인 ‘캘리포니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내부 가구나 캠핑 장비가 전혀 없는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는 가격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이런 모델을 출시한 이유는 캠퍼밴 개조 시장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는 개인이 직접 캠핑카를 제작하거나 전문 개조 업체를 통해 자신만의 캠퍼밴을 만드는 문화가 꽤 활발합니다. 이런 소비자들에게는 내부가 비어 있는 차량이 오히려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차량은 일반 소비자용 완성형 캠핑카라기보다는 캠퍼 제작자와 DIY 캠핑카 마니아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상당히 높은 만큼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