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식

벤츠 GLS도 튜닝한다, 라르테 디자인이 노린 건 ‘과하지 않은 존재감’

유연성 2025. 12.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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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GLS는 그 자체로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SUV입니다. 크기, 브랜드 이미지, 고급스러움까지 모두 갖춘 모델이기 때문에, 여기에 손을 대는 튜닝은 언제나 위험 부담이 큽니다. 이런 조건 속에서 라르테 디자인이 GLS를 위한 새로운 바디킷을 공개했다는 점은 충분히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라르테 디자인은 과거부터 고급 SUV와 스포츠카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바디킷을 선보여 온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번 GLS 바디킷에서는 이전보다 한층 절제된 접근이 느껴집니다. 튜닝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기존 디자인을 확장하는 방식에 가까운 인상입니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범퍼와 공기흡입구 구성입니다. 보다 입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깊이를 더했고, SUV 특유의 묵직함을 강조했습니다. 공격적이지만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은 선 처리 덕분에, 고급 SUV의 품격은 유지됩니다.


측면 디자인 역시 GLS의 긴 차체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 스커트와 대형 휠 조합은 차체 비율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며, 정지 상태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오너들이 가장 체감하기 쉬운 변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는 비교적 절제된 편이지만, 디퓨저와 머플러 디자인을 통해 확실한 차별화를 줍니다.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도 “순정과는 다른 GLS”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합니다. 이는 데일리 차량으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을 염두에 둔 결과로 보입니다.


이 바디킷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튜닝 마니아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GLS를 선택하는 고객층은 이미 충분한 럭셔리를 경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다음 단계로 ‘남들과 다른 GLS’를 원합니다. 라르테 디자인은 이 심리를 정확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최근 럭셔리 SUV 시장에서는 AMG, 마이바흐 같은 순정 고급 라인업과 더불어, 외부 튜너를 통한 커스터마이징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고급차 시장이 단순한 브랜드 경쟁을 넘어, 개성과 취향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라르테 디자인의 메르세데스 벤츠 GLS 바디킷은 이런 흐름 속에서 “과하지 않지만 확실한 변화”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선택지로 보입니다. 튜닝의 존재감을 드러내되, GLS라는 플래그십 SUV의 본질을 흐리지 않는 균형 잡힌 접근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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