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친환경차

하이브리드 명가의 반격, 프리미엄으로 돌아온 토요타 C-HR+

유연성 2025. 10. 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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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토요타 C-HR+, 작지만 누구보다 빠른 감성 전기 SUV

토요타가 다시 한 번 작은 차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2026년형 C-HR+가 그 주인공이죠. 이전 세대의 개성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롭게 다듬은 이번 모델은 단순한 소형 SUV가 아닌 프리미엄 감성을 지닌 전기 SUV로 재탄생했습니다. 토요타가 드디어 전기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상징적인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스포츠카보다 빠른 338마력의 전기 SUV

이번 C-HR+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파워트레인입니다. 듀얼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338마력(약 342PS)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60mph)까지 단 5초 만에 도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속도가 토요타의 스포츠 쿠페인 GR86보다 빠르다는 것이죠.

이제 C-HR은 단순히 ‘스타일리시한 도심형 SUV’가 아니라, 본격적인 퍼포먼스 전기차로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즉각적인 반응과 전기 특유의 강력한 토크가 운전자를 매료시키며, 기존의 하이브리드 토요타와는 전혀 다른 주행 감각을 전달해줍니다.


과감하게 변한 디자인, 프리미엄 SUV의 자신감

신형 C-HR은 한눈에 봐도 ‘미래지향적’이라는 단어가 어울립니다.
전면부는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해머헤드(Hammerhead) 룩을 적용해 강렬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며, 얇게 뻗은 LED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시선처럼 도로 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냅니다.

후면부는 더욱 인상적입니다. 리어 라이트 바가 차폭 전체를 가로지르며 TOYOTA 레터링이 중앙에 자리하고, 블랙 루프와 대비되는 투톤 바디 컬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합니다. 전체적으로 전기 콘셉트카를 그대로 현실화한 듯한 세련된 조형미가 돋보이네요.


디지털과 감성의 절묘한 조화

인테리어는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미디어 기능을 직관적으로 통합했으며, 운전석 앞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정보를 깔끔하게 제공합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LED 앰비언트 라이트 스트립은 시선에 따라 색감이 자연스럽게 변하며, 야간 주행 시 고급차에서 느낄 수 있는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시트와 도어 패널에는 부드러운 가죽 질감의 소재가 사용되어, 손이 닿는 모든 부분에서 탄탄한 품질감을 느낄 수 있죠.

토요타는 이번 C-HR의 실내 완성도를 “렉서스에 근접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히며, 실제로 세부적인 마감 품질에서 그런 자신감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정숙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밸런스

전기 SUV인 만큼 정숙성은 탁월합니다. 실내는 마치 방음실처럼 조용하고, 배터리 하중이 차체 하단에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코너링 시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은 앞뒤로 토크를 정교하게 배분해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체가 흔들림 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도심에서는 부드럽게, 고속도로에서는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주행 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모드마다 전력 반응과 스티어링 감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한층 즉각적인 가속감이 느껴져, 기존 토요타 SUV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3.0 전 트림 기본 적용

모든 트림에는 토요타의 최신 안전 시스템인 Toyota Safety Sense 3.0이 기본 탑재됩니다.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사각지대 경고,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기능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주행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한 고급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뷰 모니터,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소형 SUV임에도 럭셔리 SUV 못지않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가격과 경쟁 모델

미국 기준으로는 약 4만 달러 중반대(한화 약 6,2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아 EV6 GT-Line이나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AWD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토요타의 브랜드 신뢰도와 C-HR+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높은 완성도를 고려한다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버전이 약 3만 5천 유로(한화 약 5,1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고급 트림으로 갈수록 듀얼톤 컬러와 대형 파노라마 루프 등 다양한 옵션이 제공됩니다.


“토요타, 이제는 감성과 속도를 함께 말하다”

2026 토요타 C-HR+는 작은 차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 모델입니다.
이전 세대가 ‘감각적인 디자인의 소형 SUV’였다면, 이번 세대는 ‘작지만 강한, 그리고 아름답게 빠른 SUV’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스포츠카보다 빠른 가속, 렉서스급 고급감, 토요타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하나로 어우러진 C-HR+는 분명 새로운 전기 시대의 토요타를 상징하는 모델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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