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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보다 레버가 좋았다!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변화 포인트

유연성 2025. 8. 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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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모델3

테슬라가 다시 한 번 오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한때 과감한 혁신의 상징처럼 느껴졌던 버튼형 방향지시등 컨트롤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고, 익숙했던 레버가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죠. 모델 3 하이랜드(Model 3 Highland)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신선함 속에서도 어딘가 허전했던 부분, 바로 운전자의 손끝에 전해지던 전통적인 조작감의 부재를 테슬라가 마침내 인정한 셈입니다.😁

테슬라모델3

사실 2023년 8월에 공개된 모델 3 하이랜드는 디자인과 주행 성능, 디지털 인터페이스 등 여러 부분에서 큰 진화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단 한 가지 변화가 가장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는데요, 바로 스티어링 휠에서 버튼으로 바뀐 방향지시등 조작 방식이었습니다.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에서 이미 채택한 ‘미래형’ 버튼 방식을 모델 3에도 적용했지만, 막상 실사용자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가웠습니다.

테슬라모델3

교차로에서 깜빡이를 켜려는 순간, 손끝으로 버튼 위치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직관성이 떨어져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테슬라가 강조한 ‘혁신’보다 운전자가 느끼는 ‘감각의 단절’이 더 크게 다가왔던 거죠. 운전자의 습관과 안전성을 생각하지 않은 변화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테슬라는 결국 오너들의 의견을 수용해 2년 만에 레버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테슬라모델3

중국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새로운 모델 3 하이랜드 구성 페이지를 보면, 전 트림에서 방향지시등 스톡이 다시 기본 장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차뿐 아니라 기존 차량을 보유한 오너들을 위해 별도의 업그레이드 옵션까지 준비했다는 점이 이번 결정의 핵심입니다. 오는 9월 중순부터 중국 시장에서는 ‘모델 3 스티어링 휠 방향지시등 레버 모듈’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액세서리가 출시될 예정인데요, 가격은 약 2,499위안, 한화로 약 35만 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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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건 이번 업그레이드가 단순히 레버만 추가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테슬라는 모델 Y 주니퍼(Juniper)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디자인을 기반으로 더 슬림하고 세련된 레버를 적용했습니다. 기존 버튼형 스티어링 휠을 교체하면서, 반환된 부품을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까지 도입해 테슬라다운 스마트한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모델3

초기에는 2025년 2월 7일 이후 생산된 모델 3 하이랜드 차량에서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테슬라는 호환성을 점차 확대해 모든 하이랜드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모델 3는 테슬라의 핵심 모델이자 글로벌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이번 변화는 중국을 넘어 유럽과 북미, 그리고 국내 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국내 오너들에게도 머지않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테슬라모델3

이번 변화가 갖는 의미는 단순히 한 개의 부품을 되돌린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테슬라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였던 디자인 철학을 잠시 내려놓고, 사용자 경험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혁신적인 기술과 감각적인 디자인만으로는 운전자의 만족을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테슬라가 스스로 입증한 셈이죠. 손끝에서 느껴지는 익숙함, 감각적인 직관성,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성은 여전히 자동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본질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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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결정은 서드파티 액세서리 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입니다. 그동안 Enhance Auto 같은 업체들이 ‘S3XY Stalks’라는 자체 제작 레버 키트를 판매하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 테슬라가 직접 공인 부품을 공급함에 따라 신뢰성과 호환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테슬라 서비스 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오너들에게는 더 안전하고 깔끔한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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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테슬라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장치 하나의 복귀를 넘어섭니다. 기술 혁신 속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놓치지 않겠다는 메시지, 그리고 고객의 목소리에 다시 귀를 기울이겠다는 테슬라의 태도가 담겨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델 3 하이랜드를 운전하는 순간, 다시 손끝에서 전해지는 익숙한 ‘딸깍’ 소리가 주는 만족감은 분명 많은 오너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혁신과 사용자 중심의 균형, 테슬라는 이번 결정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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