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은 지금 전동화와 자율주행이라는 두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시장은 점차 줄어들고, 전기차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모델들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스타트업 Tensor가 공개한 ‘개인 소유형 레벨4 로보카(Robocar)’는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율주행차라 하면 로보택시 같은 서비스형 차량이 대부분이었는데, 일반인이 직접 구매해 소유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등장했다는 점이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Tensor의 로보카는 대형 럭셔리 전기 SUV로 설계되었습니다. 차체 길이는 5.5m가 넘고 폭과 높이도 상당히 커서, 테슬라 모델 X나 캐딜락 비스티크보다 훨씬 넓고 거대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외관 디자인은 다소 이질적인 인상을 주지만, 공기저항계수 0.253이라는 수치를 통해 뛰어난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 후석 승하차가 용이한 코치 도어, 그리고 손바닥 인식 기반의 PalmRead 기술까지 탑재하여 첨단 SUV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실내는 단순하면서도 혁신적인 구성을 보여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필요 없을 때는 완전히 숨겨진다는 점입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대시보드 안으로 들어가고, 그 자리를 대형 디스플레이가 채워 운전자 앞을 새로운 정보 공간으로 변모시킵니다. 반대로 직접 운전을 원한다면 다시 등장해 일반 차량처럼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 주행과 자율주행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구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뒷좌석에는 대형 듀얼 스크린이 장착되어 탑승객의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충족시키며, 마사지·통풍·열선 기능이 포함된 시트와 128색 앰비언트 라이트,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도 충실히 반영되었습니다.

Tensor는 이 차량을 “세계 최초의 에이전틱 AI 차량”이라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음성 명령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주인의 요청을 자율적으로 해석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공항에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와” 혹은 “엄마 집에 들러 모시고 와”와 같은 지시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죠. 이를 위해 차량 내부에는 수많은 카메라, 마이크,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으며, AI는 이를 바탕으로 주변 상황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처리합니다.

다만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Tensor는 데이터를 차량 내부에서 로컬로 처리하며, 앱을 통해서만 암호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다가 물리적인 카메라 커버와 마이크 오프 스위치까지 마련해 사용자가 원할 때는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전동화 성능도 주목할 만합니다. 11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불과 1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또한 네 바퀴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민첩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의 진짜 매력은 단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총 100개가 넘는 다양한 센서들이 탑재되어 특정 조건에서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완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37개, 라이다 5개, 레이더 11개 등 첨단 장비가 배치되어 있으며,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이중 AI 시스템과 센서 보호·세척 시스템이 함께 제공됩니다. 심지어 차량이 스스로 자가 진단을 하며 센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세척하거나 보호 커버를 씌우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대비는 소비자가 ‘일반 차처럼 아무 준비 없이 타도 되는 자율주행차’를 실현하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Tensor는 이 모델을 베트남 VinFast 하이퐁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세계 최초의 로보카 전용 보험 상품까지 마련해 기존 차량 대비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안전성이 높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료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물론 아직은 의문점과 불안 요소도 존재합니다. 새로운 회사가 내놓는 모델인 만큼 양산 능력과 서비스 체계, 그리고 실제 도로에서의 신뢰성 검증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고 생산 계획까지 제시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동차 산업 전체에 큰 파급력을 미칠 것은 분명합니다. 단순한 미래 비전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으로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Tensor의 로보카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대를 더욱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모델이 탄생했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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