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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흔든 샤오미 SU7 울트라 카본 후드 논란의 진실은?

유연성 2025. 10.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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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샤오미(Xiaomi)가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SU7 울트라(SU7 Ultra) 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디자인 결함이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에 직접 타격을 준 허위 광고 논란이라는 점에서 업계 전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본 후드의 ‘진실’

샤오미는 SU7 울트라에 적용된 카본 파이버 후드가 냉각 효율과 경량화에 도움을 준다고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오너들의 피드백은 달랐습니다.
직접 분해한 소비자들이 확인한 결과, 통풍구는 막혀 있었고 내부는 일반 알루미늄과 동일한 구조였습니다.
이 사실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는 순식간에 들끓었고 “장식용 부품에 수백만 원을 썼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법원의 판단과 배상 규모

중국 장쑤성의 법원은 소비자 손을 들어주며, 샤오미에 대한 허위 광고 및 소비자 기만 행위를 인정했습니다.
해당 판결에 따라 샤오미는 구매자에게

  • 환불금 2만 위안(한화 약 390만 원),
  • 손해배상 12만6천 위안(약 2,460만 원),
  • 소송비 1만 위안(약 200만 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총 배상액은 약 3,050만 원으로, 이는 단 한 명의 소비자 소송 결과입니다.


문제는 구조가 아니라 ‘진정성’

샤오미는 “해당 후드는 기능보다는 디자인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며 각 오너에게 2만 포인트(약 28만 원) 를 보상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를 ‘면피용’ 조치로 받아들였고, 현재 300대 이상 오너들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소송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후드 구조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약속한 기능이 실제와 달랐다”는 신뢰의 붕괴에 있습니다.


SU7 울트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SU7 울트라는 샤오미가 자사 첫 전기 세단으로 내놓은 야심작입니다.
0→100km/h 2.8초, 최대 주행거리 800km(CLTC 기준), 그리고 세련된 공력 디자인은 경쟁 브랜드를 긴장시킬 만큼 완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브랜드 신뢰’가 무너지면 시장의 평가는 냉정합니다.


앞으로의 과제

이번 사건은 샤오미가 ‘가전기업에서 완성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교훈을 남겼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디자인과 성능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브랜드 철학을 원하고 있습니다.
샤오미가 SU7 울트라 논란을 어떻게 수습하고, 향후 출시될 YU7·SU9 시리즈에서 어떤 신뢰 회복 전략을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기술력과 마케팅을 넘어, 이제는 ‘브랜드 진정성’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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