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식

영국 전기차 점유율 22% 돌파 속 중국차의 강세, 내연기관차는 하락세

유연성 2025. 10. 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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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와 MG가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등 기존 강자를 위협하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와 PHEV 강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E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국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들어 9개월 동안 판매된 전기차는 34만 9천 대가 넘으며 전년 대비 3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전체 신차 중 다섯 대 중 한 대 이상이 전기차일 정도로 시장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이끄는 핵심 주자는 중국 브랜드들입니다. 그중에서도 BYD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2025년 9월 한 달 동안 1만 1천 대 이상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80%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꾸준한 누적 판매 증가로 이어져, 올해 영국 시장에서만 이미 3만 5천 대가 팔리며 2%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불과 1년 전 같은 기간 5천 대 남짓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이로운 수치입니다.

MG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영국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였던 MG는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9월 판매량만 해도 14,577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EV와 PHEV 모델을 통해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충실히 흡수한 결과입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같은 기존 전기차 강자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4%대 성장에 그쳤고, 연간 누적 판매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의 주도권 일부를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또 하나의 포인트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세입니다. 9월 PHEV 판매량은 3만 8천 대를 넘기며 전년 대비 56% 성장했고, 하이브리드도 20% 이상 늘었습니다. 아직까지 전기차로의 전환에 완전히 확신을 갖지 못한 소비자들이 점진적으로 친환경차로 이동하는 과도기적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휘발유 차량은 연초 대비 8% 이상 감소했고, 디젤은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나라의 시장 변화가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내연기관차의 퇴조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인프라 확충과 브랜드 신뢰도입니다. 중국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전소 확충 속도, 배터리 내구성, 서비스 네트워크 안정성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영국 소비자들이 초기 호기심을 넘어서 꾸준히 충성도를 유지하려면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

영국 EV 시장은 지금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BYD와 MG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 기세가 유지된다면, 영국은 유럽 내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 역시 크게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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