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세 가지 모델 단종 선언
BMW가 새로운 전동화 시대인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전략에 돌입하면서 일부 모델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X4, 8시리즈, 그리고 Z4입니다. 세 모델 모두 2018년을 전후해 등장했지만, 판매량 부진과 라인업 정리라는 현실적인 이유 앞에 단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X4, SUV 쿠페의 짧은 역사
첫 번째는 X4입니다. 쿠페형 SUV라는 독특한 포지션을 가졌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2018년 출시 이후 2021년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됐지만, 형제 모델인 X3가 2024년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후속 X4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BMW는 X2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전기차 버전인 iX4 소문이 돌고 있어 향후 전동화 모델로 재탄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내연기관 X4는 2025년 11월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8시리즈, 럭셔리 쿠페의 퇴장
BMW의 플래그십 쿠페 라인업인 8시리즈도 단종 대상입니다. 쿠페, 컨버터블, 그란 쿠페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됐지만, 기대 이하의 판매량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4도어 그란 쿠페가 대부분의 판매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치는 미미했습니다. 2018년 첫 출시 이후 2022년 소폭 개편을 거쳤지만, 이후 뚜렷한 반등은 없었죠. 2026년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되며, 한정판인 M850i 에디션 M 헤리티지가 사실상 마지막 모델로 남게 됩니다.


Z4, 로드스터 시대의 종말
BMW 하면 떠오르는 주행 즐거움의 상징 중 하나가 바로 Z4 로드스터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2026년 봄,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 공장에서의 생산 종료가 예정돼 있습니다. Z4는 토요타 GR 수프라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나름의 팬층을 형성했지만, 로드스터 시장 자체가 축소되면서 후속 모델 계획은 없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SLK/SLC를 단종하고, 아우디가 TT 로드스터를 내린 것과 같은 흐름입니다. BMW 역시 로드스터 시장에서 완전히 퇴장하는 셈입니다.

단종 이유와 판매 실적
BMW가 이 세 모델을 정리한 가장 큰 이유는 판매량 부진입니다. 2025년 1~8월 독일 내 판매량을 보면 X4는 1,916대, 8시리즈는 659대, Z4는 2,613대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기간 독일 전체 BMW 판매량이 16만 대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세 모델의 존재감은 미미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재편
BMW는 앞으로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노이에 클라세 기반 모델을 출시하며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X4, 8시리즈, Z4의 단종은 아쉽지만, 그 빈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전기차와 쿠페형 모델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로망이었던 모델들의 종말이 아쉽지만, BMW의 방향성은 명확합니다. “효율과 전동화 중심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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